なとり(나토리)

なとり(나토리) - エウレカ(유레카) [가사/발음/번역]

번역하는도시쥐 2024. 7. 1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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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2IQpD8Wzo0?si=Og_Azeg_MbTeXqe-


疲れ果てた夜の向こう側
츠카레하테타 요루노 무코-가와
다 지쳐버린 밤의 건너편에

いつのまにか、置いていかれた
이츠노 마니카 오이테이카레타
어느샌가 남겨져버렸어

「どうしたって、さよなら?」
도-시탓테 사요나라
"뭘 해도 헤어지는 거야?"

僕は君を待って、忘れていくこと
보쿠와 키미오 맛테 와스레테이쿠 코토
나는 너를 기다리다, 잊어버리게 될 거야

寂しさをわずらって、卑しさは増すばかり
사비시사오 와즈랏테 이야시사와 마스바카리
외로움을 걱정하며, 초라함은 늘어갈 뿐이야

螺旋より渦を巻き、美しくありたいのに
라센요리 우즈오 마키 우츠쿠시쿠 아리타이노니
나선보다 더 소용돌이치며, 아름다운 채로 있고 싶은데

可視化した日々ならもう、いらないよ
카시카시타 히비나라 모- 이라나이요
눈에 보이게 된 나날들은 이제 필요 없어

置き去りにして
오키자리니 시테
놓아두고 가자

愛しているよ、エウレカ
아이시테이루요 에우레카
정말 사랑해, 유레카

歓びの産声を上げてくれやしないか
요로코비노 우부고에오 아게테쿠레야 시나이카
기쁨의 첫 울음을 내질러주지 않을래

向こう側その、また向こう側
무코-가와 소노 마타 무코-가와
건너편, 또 그 건너편에서

いつのまにか、壊れてしまった
이츠노 마니카 코와레테시맛타
어느샌가 망가져버렸어

「どうしたって、さよなら」
도-시탓테 사요나라
"뭘 해봐도 이별이야"

君は僕を待って、忘れていくこと
키미와 보쿠오 맛테 와스레테이쿠 코토
너는 나를 기다리다, 잊어버리게 될 거야

悲しみをまとわって、心を擦り減らすばかり
카나시미오 마토왓테 코코로오 스리헤라스바카리
슬픔을 몸에 두르고, 마음을 닳아 없앨 뿐이야

誰ひとり、この街で
다레 히토리 코노 마치데
어느 한 명도 이 거리에서

君のことを憶えていなくとも
키미노 코토오 오보에테이나쿠토모
너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대도

雨を降らせた言葉と君の祈りの声が、宙に翻る
아메오 후라세타 코토바토 키미노 이노리노 코에가 츄-니 히루가에루
비를 내리게 한 그 말과 너의 기도 소리가, 허공에 나부끼고 있어

僕たちはいつから
보쿠타치와 이츠카라
우리는 언제부터

こんな、悪い夢の中にいたんだろうか
콘나 와루이 유메노 나카니 이탄다로-카
이런 질 나쁜 꿈 속에 있었던 걸까

痛みを束ねて、光がつらぬいた果てまで
이타미오 타바네테 히카리가 츠라누이타 하테마데
아픔을 한데 묶어서, 빛줄기가 가로지르는 끝자락까지

連れて行ってくれ、エウレカ
츠레테잇테쿠레 에우레카
날 데려가줄래, 유레카

君がすべてなんだよ、エウレカ
키미가 스베테난다요 에우레카
네가 내 전부란 말이야, 유레카

その、最後の最後の最期に
소노 사이고노 사이고노 사이고니
그 마지막의 마지막의 최후에서

見えた世界が、美しく在るように
미에타 세카이가 우츠쿠시쿠 아루요-니
보였던 세상이 아름답게 존재하기를

そう、願っている
소- 네갓테이루
그러길, 바라고 있어

雨を降らせた言葉と君の祈りの声が、空に響いている
아메오 후라세타 코토바토 키미노 이노리노 코에가 소라니 히비이테이루
비를 내리게 한 그 말과 너의 기도 소리가, 하늘에 울리고 있어

可視化した日々ならもう、いらないよ
카시카시타 히비나라 모- 이라나이요
눈에 보이게 된 나날들은 이제 필요 없어

置き去りにして
오키자리니 시테
놓아두고 가자

愛しているよ、エウレカ
아이시테이루요 에우레카
정말 사랑해, 유레카

歓びの産声を上げてくれ
요로코비노 우부고에오 아게테쿠레
기쁨의 첫 울음을 내질러주겠니

愛しているよ、エウレカ
아이시테이루요 에우레카
정말 사랑해, 유레카

君の祈りの声で、僕を殺してくれ
키미노 이노리노 코에데 보쿠오 코로시테쿠레
기도하는 네 목소리로 나를 죽여줘

愛しているよ、エウレカ
아이시테이루요 에우레카
정말 사랑해, 유레카

こんな、悪い夢の向こうで
콘나 와루이 유메노 무코-데
이런 질 나쁜 꿈의 저편에서

また、夢を見ようか
마타 유메오 미요-카
다시 꿈을 꿔 볼까

(歓びの産声を(上げてくれや)しないか)
요로코비노 우부고에오 (아게테쿠레야) 시나이카
기쁨의 첫 울음을 (내질러주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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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발매된 지 1년이 넘었죠. 나토리의 곡들 중 손에 꼽을 만큼 찝찝한 뒷맛이 남는 곡입니다. 당장에 MV만 보더라도 주인공 남녀가 서서히 땅으로 떨어지고 있는 게 보이구요. <터미널>에서도 그렇고, 나토리는 동반자살이라는 소재를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눈에 보이게 된 나날들은 이제 필요 없어, 놓아두고 가자'라는 가사로 볼 때, 화자는 뻔해 보이는 현실/미래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듯합니다. MV 배경에 보이는 도시가 거의 반파되어 있는 것은 그런 화자의 생각을 반영한 것 같기도 하죠. 나아가 '우리는 언제부터 이런 질 나쁜 꿈 속에 있었던 걸까'라는 가사를 통해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화자가 현실을 그저 '질 나쁜 꿈'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겠구요.

MV 대부분에서 화자가 웃고 있는 것은 아마 그런 의미인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에 잠깐 정색하는 파트의 가사가 투신 전 화자의 부정적인 현실을 묘사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것도 아마 같은 맥락이겠죠. 또 빌딩 옥상이 아래에 보일 만큼 높은 곳에서 떨어지고 있는데도 '정말 사랑해'라거나 '기쁨의 첫 울음을 내질러' 달라는 소리나 하고 있는 화자의 태도는 왠지 모를 어색함이나 부자연스러움을 한층 더해주고요. 조금 무리하자면, 시작할 때의 쨍한 소리는 임종 때의 바이탈 사인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많이 듣고 생각할수록 못 보던 것들이 여러모로 많이 눈에 띄던 곡이었습니다.

유레카는 무언가 발견했을 때 쓰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감탄사니까. 분명 이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는 지면에 닿을 때까지의 시간 동안, 사랑을 재발견한 거라고 멋대로 해석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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