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9. 12:29ㆍ羽生まゐご(하뉴 마이고)
https://youtu.be/jTJUF5rOXBc?si=1HzKFY3HkLy_m9I0
https://youtu.be/ONRju11N1cg?si=aCgSOU-9iL8igOKR
昨夜諸行無常の雨が
유-베 쇼교-무죠-노 아메가
어젯밤 제행무상이 비가 되어
何処かの誰かに降りました
도코카노 다레카니 후리마시타
어딘가의 누군가에게 내리었지요
風にさえ勝てないのは何故
카제니사에 카테나이노와 나제
바람에게조차 이기지 못하는 건 어째서일지(역주: 일본 문인 미야자와 겐지의 유명한 시구 '雨ニモマケズ風ニモマケズ(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에서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僕は僕はまだたりなくて
보쿠와 보쿠와 마다 타리나쿠테
저는, 저는 아직 부족한지라
貴方よりも笑いたい
아나타요리모 와라이타이
당신보다도 많이 웃고 싶어요
貴方よりも前を見たい
아나타요리모 마에오 미타이
당신보다 더 앞을 보고 싶어요
ケガレはいつもそこにいた
케가레와 이츠모 소코니 이타
불결함은 언제나 그곳에 있었어
もういっそこのまま遠くへ逃げようか
모- 잇소 코노 마마 토오쿠에 니게요-카
이제 차라리 이대로 저 멀리까지 도망칠까
愛さなくてもいい帰らぬ旅の終わりだった
아이사나쿠테모 이이 카에라누 타비노 오와리닷타
사랑받지 못해도 괜찮아, 돌아오지 못할 여정의 마무리였어
二人眠る
후타리 네무루
둘은 잠에 드네
貴方がくれたこのケガレが
아나타가 쿠레타 코노 케가레가
당신께 받았던 이 불결함이
寂しくなるまで寂しくなるまで
사비시쿠 나루마데 사비시쿠 나루마데
외로워질 때까지, 외로워질 때까지
なぁ今頃見ていますか
나- 이마고로 미테이마스카
저기, 지금쯤 보고 계실런지요
手を取った二人の逃避行
테오 톳타 후타리노 토-히코-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의 도피행을
何処へ行けば風は止むのか
도코에 유케바 카제와 야무노카
어디까지 가야 바람은 멎을까요
僕は僕はまだ旅の途中
보쿠와 보쿠와 마다 타비노 토츄-
저는, 저는 아직 여행 중입니다
貴方よりも歩きたい
아나타요리모 아루키타이
당신보다도 멀리 걷고 싶어요
貴方よりも夢を見たい
아나타요리모 유메오 미타이
당신보다 더 꿈을 꾸고 싶어요
ケガレはいつも胸の中
케가레와 이츠모 무네노 나카
불결함은 언제나 이 가슴 속에
もういっそ迷わず灰にしてくれよ
모- 잇소 마요와즈 하이니 시테쿠레요
이제 차라리 망설임 없이 잿더미로 만들어줘
これからのことを思えば愛は冷めていった
코레카라노 코토오 오모에바 아이와 사메테잇타
앞으로의 일들을 떠올리니 사랑은 차게 식어갔어
夜が迫る
요루가 세마루
밤이 다가오네
どうしてこんなになるまで
도-시테 콘나니 나루마데
어째서 이렇게 될 때까지
貴方は貴方で貴方は貴方で
아나타와 아나타데 아나타와 아나타데
당신은 당신인 채로, 당신은 당신인 채로
貴方からすれば
아나타카라 스레바
당신께서 보시기에는
きっとどうでもいいことでしょう
킷토 도-데모 이이 코토데쇼-
분명 아무래도 상관 없을 테지요
もういいから消えて
모- 이이카라 키에테
이제 됐으니까 사라져줘
勝手に恨んで勝手に無くした
캇테니 우란데 캇테니 나쿠시타
멋대로 원망하고 멋대로 잃어버린
ずっと忘れてたケガレ唄
즛토 와스레테타 케가레 우타
줄곧 잊고 있었던 불결의 노래
もう一回会えたら愛してくださいね
모- 잇카이 아에타라 아이시테쿠다사이네
한 번 더 만난다면 부디 사랑해주세요
話したいことがたくさんあって悲しくなった
하나시타이 코토가 타쿠산 앗테 카나시쿠 낫타
말하고 싶은 것들이 잔뜩 쌓여서 서글퍼졌어
一人眠る
히토리 네무루
홀로 잠에 드네
貴方がくれたこのケガレと
아나타가 쿠레타 코노 케가레토
당신께 받았던 이 불결함과
あの日の向こうへあの日の向こうへ
아노 히노 무코-에 아노 히노 무코-에
그 날의 너머로, 그 날의 너머로
なぁいつまでそこにいるの
나- 이츠마데 소코니 이루노
저기, 언제까지 거기 있을 테니
早く早くお別れしなきゃ
하야쿠 하야쿠 오와카레시나캬
어서, 어서 헤어져야만 해
僕はたぶんもう大丈夫
보쿠와 타분 모- 다이죠-부
나는 아마 이제 괜찮을 거야
今は今はただありがとう
이마와 이마와 타다 아리가토-
지금은, 지금은 그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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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풍 악곡, '和曲' 분야에 있어서는 히후미와 쌍벽을 이루는 하뉴 마이고의 곡입니다. 그의 곡 중 <阿吽のビーツ(아훔의 비트)>나 <鬼の居ぬ間に(오니가 없는 사이에)>보다는 인지도가 낮지만, 그럼에도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어요.
지금은 볼 수 없는 '당신'과 지내며 쌓은 추억이나 품었던 마음을 '불결함'이라고 칭하면서도, 당신을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어하는 화자의 간절함이 느껴집니다.
컨셉이 컨셉이다 보니 어떤 방향으로 옮기면 좋을지 고민을 제법 했는데, <엉터리 연극>에서의 느낌을 살려 너무 과하지 않게 노력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