なとり(나토리) - 糸電話(실 전화기) [가사/발음/번역]

2024. 9. 20. 09:00なとり(나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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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48uxNdIPHM?si=LUlwgUYXoxq980sJ


鍵をかけた心にひとつ、愛をくれたあなたへ
카기오 카케타 코코로니 히토츠 아이오 쿠레타 아나타에
열쇠로 걸어 잠근 마음에 한 가지, 사랑을 주었던 당신께

秘密も過去も受け入れるように、全部を抱えて
히미츠모 카코모 우케이레루요-니 젠부오 카카에테
비밀도 과거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모든 걸 품어줘

細い線で結ばれていたような
호소이 센데 무스바레테이타요-나
가는 선으로 묶여있었던 것 같은

あれはきっと、運命に似ていた
아레와 킷토 운메이니 니테이타
그건 분명, 운명과 닮아있었어

綴る言葉も不器用なラブレター
츠즈루 코토바모 부키요-나 라부레타-
적는 말도 서투른 러브레터를

いつか、きっと渡すから
이츠카 킷토 와타스카라
언젠가, 꼭 건네줄 테니까

愛の形は人それぞれ
아이노 카타치와 히토소레조레
사랑의 모습은 사람마다 달라

見えないものが多すぎただけなの
미에나이 모노가 오오스기타다케나노
보이지 않는 게 너무 많을 뿐인걸

大事にしといて、一つひとつ
다이지니 시토이테 히토츠 히토츠
소중하게 다뤄줘, 하나하나씩

全部、歌にして ねぇ、聞いて
젠부 우타니 시테 네- 키이테
전부 노래로 만들어서, 들어줄래

あなたが捨てた日々が
아나타가 스테타 히비가
당신이 버려 두었던 날들이

閉じたはずの未来だって、変えて
토지타 하즈노 미라이닷테 카에테
분명 닫혔을 미래까지도, 바꿔버려서

花びら一枚の気持ちでも、声にして返すから
하나비라 이치마이노 키모치데모 코에니 시테 카에스카라
꽃잎 하나만큼의 마음이라도, 목소리로 내서 돌려줄 테니

私と違うあなた、あなたと違う私がいて
와타시토 치가우 아나타 아나타토 치가우 와타시가 이테
나와 다른 당신, 또 당신과 다른 내가 있으니

指差した明日の向きが違ってても、ついていくから
유비사시타 아시타노 무키가 치갓테테모 츠이테이쿠카라
손끝으로 가리킨 내일의 방향이 다르더라도, 따라갈 테니까

薄い膜で覆われていたような
우스이 마쿠데 오오와레테이타요-나
얇은 막으로 덮여있었던 것 같은

どれもずっと、運命に見えた
도레모 즛토 운메이니 미에타
어떤 것도 줄곧, 운명처럼 보였어

水も遣らず、枯れた花のひとひら
미즈모 야라즈 카레타 하나노 히토히라
물도 주지 않아 시들어버린 꽃잎 한 장

何かひとつでも言えたら
나니카 히토츠데모 이에타라
무엇 하나라도 말해줬더라면

正しさがずっと邪魔をしている
타다시사가 즛토 쟈마오 시테이루
정론이 계속 방해를 하고 있어

きらめきのような季節を探している
키라메키노요-나 키세츠오 사가시테이루
반짝이는 듯한 계절을 찾고 있어

恋が約束になる前に全部、受け止めて
코이가 야쿠소쿠니 나루 마에니 젠부 우케토메테
사랑이 약속이 되기 전에 모두, 받아내줄래

まだ、それを優しさだと言うなら
마다 소레오 야사시사다토 이우나라
아직 그걸 다정함이라고 말한다면

まだ、それを愛と呼べるなら
마다 소레오 아이토 요베루나라
아직 그걸 사랑이라 부를 수 있다면

下書きのままの気持ちでも、声にして返すから
시타가키노 마마노 키모치데모 코에니 시테 카에스카라
틀만 겨우 잡힌 마음이라도, 목소리로 내서 돌려줄 테니

今、手と手が触れ合うことを 傷つけた痛みを
이마 테토 테가 후레아우 코토오 키즈츠케타 이타미오
지금 맞닿는 손과 손을, 상처받았던 아픔을

このまま、忘れていくことを許せなかった
코노 마마 와스레테이쿠 코토오 유루세나캇타
이대로 잊어버리는 걸 두고볼 순 없었어

痛みで編まれた思いの糸がほつれていく
이타미데 아마레타 오모이노 이토가 호츠레테이쿠
아픔으로 묶였던 마음의 실이 풀리어가네

触れた手の温もりが
후레타 테노 누쿠모리가
닿은 손의 온기가

優しい陽だまりみたいだ
야사시이 히다마리미타이다
마치 다정한 햇살처럼 느껴져

花びらが落ちる、それまでに伝えたいから
하나비라가 오치루 소레마데니 츠타에타이카라
꽃잎이 떨어지는, 그때까지도 전해주고 싶으니까

きっと私と違うあなた、あなたと違う私がいて
킷토 와타시토 치가우 아나타 아나타토 치가우 와타시가 이테
분명 나와 다른 당신, 또 당신과 다른 내가 있으니

瞳の奥で見つめている
히토미노 오쿠데 미츠메테이루
눈동자 속에서 바라보고 있는

すべてに意味がなくても
스베테니 이미가 나쿠테모
모든 것에 의미가 없다 해도

手と手が擦れて、傷がつくまで
테토 테가 스레테 키즈가 츠쿠마데
손과 손이 쓸려서, 상처가 날 때까지

夢の果てに触れるまで
유메노 하테니 후레루 마데
꿈의 끝자락에 닿을 때까지

紡ぐ言葉の一つひとつに
츠무구 코토바노 히토츠 히토츠니
자아내는 말 하나하나에

たとえ、意味がなくたって
타토에 이미가 나쿠탓테
설령, 의미가 없을지라도

鮮やかでいて嫋やかでいて、美しいままで
아자야카데 이테 타오야카데 이테 우츠쿠시이 마마데
산뜻한 모습으로, 우아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きっとね、思いは同じじゃなくていい
킷토네 오모이와 오나지쟈 나쿠테 이이
분명 말이야, 마음은 꼭 같지 않아도 괜찮을 거야

ずっと、同じ未来を見ていようよ
즛토 오나지 미라이오 미테이요-요
쭉 같은 미래를 바라보고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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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무라 미즈키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 <傲慢と善良(오만과 선량)>의 주제가로 타이업된 곡입니다.
영화의 줄거리 자체가 서른이 넘어 느지막히 데이트 어플로 만난 두 사람이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발견하는 내용이다 보니 확실히 가사가 따뜻하죠.

'남주인공 니시자와가 실종된 여주인공 사카니와를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사카니와의 비밀과 과거가 드러나지만, 니시자와는 모든 걸 알고 나서도 사카니와에게 청혼을 하고 결혼에 성공한다'는 이야기의 흐름을 알고 노래를 감상하면, 두 번째 소절 '비밀도 과거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이 더 와닿기도 합니다.

그동안은 나토리 곡에서 이런 가사를 본 적이 없었는데, 이런 곡도 쓰려고 하면 정말 잘 쓸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정말 가사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
실 전화기를 직접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면 아시겠지만, 실 전화기는 양쪽 종이컵을 팽팽하게 당겨주기만 하면 실이 제법 꼬여 있어도 통화가 은근 잘 되죠. MV에서는 바로 이 개념을 차용한 것 같습니다.
실 전화기는 둘의 관계에, 또 꼬인 실은 관계 상의 어려움에 각각 대응되죠. 영화 줄거리에 대입해 보자면 실이 꼬이는 모습은 <오만과 선량> 중 사카니와의 과거로 인해 관계가 엇나가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처럼도 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꼬인 실을 예쁘게 매듭으로 묶어 아무렇지 않게 통화를 이어간다는 건, '관계에서의 어려움을 딛고 한층 성숙해지는 사랑' 자체를 은유하는 모습이겠죠. 영화에서의 니시자와처럼요.
MV 기획도 나토리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실 전화기'라는 소재에서 이런 것들을 떠올렸다는 게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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