ヨルシカ(요루시카) - 準透明少年(준투명소년) [가사/발음/번역]

2024. 8. 16. 14:18ヨルシカ(요루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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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ypEFXTakV8?si=ZxuGBDTTh1j8L9M_


凛として花は咲いた後でさえも揺るがなくて
린토시테 하나와 사이타 아토데사에모 유루가나쿠테
꽃은 씩씩하게 피어난 다음에도 흔들리지 않아서

今日が来る不安感も奪い取って行く
쿄-가 쿠루 후안칸모 우바이톳테이쿠
오늘이 온다는 불안감마저 빼앗아 가

正午過ぎの校庭で一人の僕は透明人間
쇼-고 스기노 코-테이데 히토리노 보쿠와 토-메-닌겐
정오가 지난 교정에 홀로 앉아있는 난 투명인간이야

誰かに気付いてほしくて歌っている
다레카니 키즈이테 호시쿠테 우탓테이루
누군가 알아채줬으면 해서 노래하고 있어

凛とした君は憧れなんて言葉じゃ足りないような
린토시타 키미와 아코가레난테 코토바쟈 타리나이요-나
씩씩하던 너는 동경이란 말 정도로는 부족할 것 같은,

そんな色が強く付いていて
손나 이로가 츠요쿠 츠이테이테
그런 색으로 깊게 물들어 있어서

どんな伝えたい言葉も目に見えないなら透明なんだ
돈나 츠타에타이 코토바모 메니 미에나이나라 토-메-난다
아무리 전하고 싶은 말이라도 눈으로 볼 수 없다면 투명한 거야

寂しさを埋めるように歌っていた
사미시사오 우메루요-니 우탓테이타
쓸쓸함을 메우려는 듯이 노래하고 있었어

誰の声だと騒めきだした
다레노 코에다토 자와메키다시타
누구의 목소리냐며 술렁거리던

人の声すらバックミュージックのようだ
히토노 코에스라 밧쿠 뮤-짓쿠노요-다
남의 목소리까지 배경음악처럼 들려

あの日君が歌った歌を歌う
아노 히 키미가 우탓타 우타오 우타우
그날 네가 불렀던 노래를 불러

体の何処かで誰かが叫んでるんだ
카라다노 도코카데 다레카가 사켄데룬다
내 몸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외치고 있어

長い夜の向こう側でこの心ごと渡したいから
나가이 요루노 무코-가와데 코노 코코로고토 와타시타이카라
기나긴 밤의 저편으로 내 모든 마음을 건네주고 싶으니까

僕を全部、全部、全部透過して
보쿠오 젠부 젠부 젠부 토-카시테
나를 전부, 전부, 전부 뚫고 나가줘

凛として君の心象はいつの日も透明だった
린토시테 키미노 신쇼-와 이츠노 히모 토-메-닷타
씩씩한 너의 모습은 어느 날에나 투명했어

何の色も形も見えない
난노 이로모 카타치모 미에나이
어떤 색도, 모양도 보이질 않네

狂いそうだ
쿠루이소-다
미칠 것 같아

愛の歌も世界平和も目に見えないなら透明なんだ
아이노 우타모 세카이헤이와모 메니 미에나이나라 토-메-난다
사랑 노래도 세계평화도 눈으로 볼 수 없다면 투명한 거야

そんなものはないのと同じだ
손나 모노와 나이노토 오나지다
그런 건 없는 거나 마찬가지야

駅前の喧騒の中を叫んだ
에키마에노 켄소-노 나카오 사켄다
떠들썩한 기차역 앞에서 소리쳤어

歌だけがきっとまだ僕を映す手段だ
우타다케가 킷토 마다 보쿠오 우츠스 슈단다
노래만이 분명 아직 나를 비춰낼 방법이야

あの日僕が忘れた夢を歌う
아노 히 보쿠가 와스레타 유메오 우타우
그날 내가 잊어버렸던 꿈을 노래해

頭のどこかで本当はわかっていたんだ
아타마노 도코카데 혼토-와 와캇테이탄다
머릿속 어딘가에서 사실은 알고 있었던 거야

長い夜の向こう側をこの僕の眼は映さないから
나가이 요루노 무코-가와오 코노 보쿠노 메와 우츠사나이카라
기나긴 밤의 저편을 나의 이 두 눈에는 담지 않을 테니까

君を全部、全部、全部淘汰して
키미오 젠부 젠부 젠부 토-타시테
너를 전부, 전부, 전부 도태시켜줘

目が見えないんだ
메가 미에나인다
앞이 보이지 않아

想像だったんだ
소-조닷탄다
상상이었구나

君の色だとか、形だとか
키미노 이로다토카 카타치다토카
네 색깔이라든지, 모양이라든지

目に見えぬ僕は謂わば準透明だ
메니 미에누 보쿠와 이와바 쥰토-메-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나는 말하자면 준투명해

今でもあの日を心が覚えているんだ
이마데모 아노 히오 코코로가 오보에테이룬다
지금도 그 날을 마음이 기억하고 있는걸

見えない君の歌だけで
미에나이 키미노 우타다케데
보이지 않는 너의 노래만으로

体の何処かで言葉が叫んでるんだ
카라다노 도코카데 코토바가 사켄데룬다
내 몸 어딘가에서 말이 직접 외치고 있어

遠い夜の向こう側でこの心ごと渡したいから
토오이 요루노 무코-가와데 코노 코코로고토 와타시타이카라
아득한 밤의 저편으로 내 모든 마음을 건네주고 싶으니까

僕を全部、全部、全部透過して
보쿠오 젠부 젠부 젠부 토-카시테
나를 전부, 전부, 전부 뚫고 지나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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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루시카 미니 2집 '負け犬にアンコールはいらない(패배자에게 앵콜은 필요 없어)'의 6번 트랙입니다. 미니 2집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 곡이고, 이 앨범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노래를 재생하자마자 치고 나오는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에 뒤이어 박자감 있게 등장하는 보컬, 그리고 긴박감을 더해주는 하이햇까지. 빠르게 어딘가로 달려가는 것 같은 속도감이 특징이죠. 실사 배경에 주인공을 그려넣어 만든 MV도 작품성이 뛰어나고, 진성과 가성을 아무렇지 않게 넘나드는 후렴까지 무엇 하나 빼먹을 게 없이 다 좋습니다.

정오가 지난 점심시간, 교정에 혼자 앉아있는 화자는 아마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듯합니다. 이를 방증하듯 그의 몸은 주변 배경과 이질적인 흑백의 그림이죠. 자신을 투명인간이라고 말하는 것도 그런 맥락일 테고요.
그런 현실에서 어느 날 화자는 '너'를 발견하고, '동경이란 말 정도로는 부족할 것 같은' 감정을 품게 됩니다. 하지만 직접 전할 수는 없으니 그저 '네가 불렀던 노래를' 부르며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그들이 '누구의 목소리냐고 술렁거리는' 소리조차 배경음악처럼 느끼게 되죠. 이 시점에서 화자는 '너'처럼 되고 싶은 것이 틀림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내 몸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외치고 있어'에서 '너'는 사실 화자 자신의 다른 모습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는 아직 눈치채지 못한 것 같죠. 그럼에도 '너'에게 마음을 건네주기 위해 자신을 '뚫고 나가'달라는 말은, '너'가 사실 자신이라는 것을 얼핏 알고 있다는 쪽으로도 읽힐 수 있겠습니다. 이 해석은 2절의 첫 소절에도 이어집니다. '너의 모습이 어느 날에나 투명했'으며, '어떤 색도 모양도 보이지 않는'다는 건 곧 '너'가 실재하지 않는 대상이라는 뜻도 되니까요.

곧 그는 '머릿속 어딘가에서 사실은 알고 있었'다며 '너'의 부재를 인정합니다. 뒤이어 색깔이나 모양까지 상상이었다고도 말하죠. 이제서야 화자는 자신을 투명하다고 하지 않고 '준투명'하다고 말합니다. 사전에는 없는 단어지만, 짐작컨대 '너'가 사실 자신이라는 것을 받아들임으로써 한층 현실에 가까워졌다는 뜻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완전히 투명하지도 않은 준투명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게 아닐까 합니다.

+
비슷한 해석글을 발견해 첨부합니다.
[준투명소년/요루시카] 명곡에 담긴 의미란? 가사를 해석! 현실과 일러스트가 훌륭하게 융합된 MV까지!
https://otokake.com/matome/25pfnD#google_vignette

【準透明少年/ヨルシカ】曲名に込められた意味とは?歌詞を解釈!現実とイラストが見事に融

【準透明少年/ヨルシカ】曲名に込められた意味とは?歌詞を解釈!現実とイラストが見事に融合したMVも! - 音楽メディアOTOKAKE(オトカケ)

otokake.com

거기서, 신경 쓰이는 제목의 의미에 대한 고찰. 가사의 내용부터 생각해보자면, 주인공은 자신을 누구에게도 필요 없고 인정받지 못하는 투명인간 같은 존재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며 자신을 드러내는 것으로, 조금씩 내면이 변화되어가는 거죠.
거기에 더해 자신조차도 부정해왔던 자신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건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 없는 투명인간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준투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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